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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 말, 이구아나까지… 동물에서 비롯된 자동차 이름 소개

사자에 말, 이구아나까지… 동물에서 비롯된 자동차 이름 소개

기사승인 2015. 09. 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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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체업체들이 동물의 이름에서 자동차 모델명을 따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의 신형 세단 ‘임팔라’는 아프리카 사슴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연약한 초식동물이지만 민첩하게 잘 달리고 3m 높이까지 뛰어오르는 탄력성을 갖춰 임팔라만의 주행 역동성을 표현하기에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가 소개하는 동물 이름을 모델명으로 채택한 차량은 다음과 같다.

◇아슬란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프리미엄 세단 아슬란 속에 숨어 있는 동물은 ‘사자’이다. ‘아슬란(Aslan)’은 사자를 뜻하는 터키어로 당당하고 중후한 외관과 안정적인 승차감이 마치 사자의 강인함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걸맞게 정숙성, 주행편의성, 안정성 등 다방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드와 크롬 재질을 배합해 우아함을 강조한 실내 인테리어와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나파 가죽시트의 착좌감도 훌륭하다.

신차 가격은 3990~4590만원이다.

◇에쿠스
1990년대 세계 고급차 시장을 노리고 야심 차게 출범한 에쿠스가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어필하기 위해 선택한 동물은 바로 ‘말’이다. ‘에쿠스(EQUSS)’는 라틴어로 ‘천마(天馬)’를 뜻하며 말의 조상을 이르는 학명이기도 하다.

말의 강인한 운동성과 하늘의 말이라는 특별함, 모든 말의 기원이라는 맥락에서 느껴지는 품격이 차량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차명에 걸맞게 엠블럼 역시 천마의 날개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이뤄져 있다.

화려한 편의사양, 최고급 인테리어, 파워풀한 성능 등 명성에 적합한 완성도를 갖춘 에쿠스의 신차 가격은 6910만원에서 1억원 수준이다.

◇티구안
올 상반기 총 4926대를 팔아 치우며 수입차 전성시대에 가세한 폭스바겐의 대표 SUV 티구안의 모델명 역시 동물 이름에서 유래됐다. ‘티구안(TIGUAN)’은 ‘호랑이(Tiger)’와 ‘이구아나(Iguana)의 합성어로, 외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의미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선 전면부는 맹수 특유의 야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형성되어 있다. 날카로운 헤드램프는 호랑이의 눈을, 강렬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호랑이의 화려한 줄무늬를 빼다 박았다. 시선을 뒤쪽으로 돌려 보면 완전히 색다른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둥글고 앙증맞게 조형된 후면부가 마치 작고 귀여운 이구아나를 연상한다.

2015 폭스바겐 티구안의 가격은 3843만원 ~ 493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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