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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한국관광공사사장 “관광산업도 일자리 창출 동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사장 “관광산업도 일자리 창출 동력”

기사승인 2015. 09.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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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신성장 동력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경영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취임한 정 사장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 신흥 유망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다변화를 주요 키워드로 하는 다각적인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과 관련, 관광 부문에서 ICT 정보를 이용한 창조적인 관광아이템들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개별관광객이 대세인 오늘날,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유통이 활성화돼야 하고, 그러자면 다양한 벤처기업들이 발굴, 육성돼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의 협업 상생을 토대로 공사의 역량을 이런 관광벤처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관광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정 사장은 지역 관광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와 정부 각 부처나 공공기관, 지자체와의 협업도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신성장 동력으로써 관광산업이 작용하기 위해선 관광의 중심축이 더 지방으로 옮겨져야 한다”며 “문화관광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지자체와 개발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남이섬, 백제 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 같은 성공적인 관광모델을 개발하고 지역관광의 해외 홍보가 서로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광역 단위의 본부제’를 시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한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거대시장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유치 강화 및 일본시장 회복, 동남아시장 유치 확대 노력 등과 함께 시장다변화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 차원에서 세계 16억 인구의 무슬림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며 “이들 관광객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부터 시작, 유치 안내서 발간, 업계와 지자체 공무원 대상 교육 및 무슬림식당 친화등급제도 시범 실시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밖에 정 사장은 관광공사의 강원도 원주시 이전과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준비를 돕기 위해 숙박, 음식, 관광상품 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고 지역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관광상품도 꾸준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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