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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지진...‘불의 고리’ 이상 징후?, 일 아소산부터 칠레~하와이까지 ‘쓰나미’ 덮치나

칠레 지진...‘불의 고리’ 이상 징후?, 일 아소산부터 칠레~하와이까지 ‘쓰나미’ 덮치나

기사승인 2015. 09.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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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7시 54분께(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규모 8.3 강진이 발생했다. 출처=/미국지질조사소 지진센터
16일 오후 7시 54분께(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규모 8.3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칠레 해안 전역과 페루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미국 하와이에 쓰나미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지난 14일 분화한 후 4일째 계속 폭발하고 있는 일본 아소산과 같은 불의 고리에 속하고 있어 쓰나미 등의 피해로 확산할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대형 지진이 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15일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폭발하기도 했다.

칠레 정부는 이번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가 오후 11시께(현지시간) 자국 해안을 덮칠 것이며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산티아고내 건물들이 강진에 심하게 흔들린 가운데 수천 명 이상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칠레정부에 따르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9에서 8.3으로 상향 조절했다. USGS에 따르면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km 떨어진 태평양 연안을 최춰 진원지로 보고했고 깊이는 5km에 불과하다.

칠레대학은 진앙을 산티아고 북쪽 500km 북쪽으로, 진원의 깊이는 11km로 각각 추청했다.

칠레대학은 이번 지진이 칠레에서 1400km 떨어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감지될 정도의 강진이라고 전했다. 강진 발생직후 몇 분 후,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이 최소 2차례 더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60년 9.5의 강진으로 칠레 중부에서 5천 명 이상이 숨졌고, 2010년 2월 진도 8.8의 지진이 역시 칠레를 덮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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