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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말고 ‘정액’팔자” 아이폰6S에 미친 남성들...“40㎖에 91만원”

“‘신장’말고 ‘정액’팔자” 아이폰6S에 미친 남성들...“40㎖에 91만원”

기사승인 2015. 09. 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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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말고 ‘정액’ 팔자” 아이폰6S에 미친 남성들...“40㎖에 91만원”. 출처=/인민망 캡처
중국에서 애플의 차세대 휴대폰인 아이폰6S를 가지기 위해 자신의 정자를 파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상하이 렌지 병원과 호베이성 무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정자를 기증할 남성을 소셜미디어인 위챗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 남성들이 애플 아이폰6S를 사기위해 정자를 팔고 있다는 것.

현지 매체는 두 병원에서 남성들의 정자가 현금으로 매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신은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신장을 팔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정자를 기증해 충분한 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 메시지는 뉴스 웹사이트 Changjiangtimes.com에서 수백번 포스팅됐다. 클릭 수만 수천에 달한다.

무한의 정자은행은 22세에서 45세 사이의 기증자를 찾고 있으며, 그들이 제공하는 40밀리리터의 정액에 5000위안(약 91만원)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의 젊은 남성 2명이 자신들의 신장을 팔아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S를 사려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장쑤성(江蘇省)에 살고있는 우씨는 9월 12일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아이폰6S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고, 친구 황씨와 함께 신장을 팔아 아이폰6S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장기매매 알선책을 통해 바로 신장 추출 후 돈을 받으려 했지만 신장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자 아이폰6S를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친구 황씨는 계속 장기매매에 미련을 뒀고, 우씨는 황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황씨는 잠적한 상태다.

한편 중국에서는 아이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애플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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