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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비긴어게인 무한도전 더빙판’…누가 제일 잘했나?

베일 벗은 ‘비긴어게인 무한도전 더빙판’…누가 제일 잘했나?

기사승인 2015. 09. 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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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더빙판이 29일 오후 베일을 벗었다.


폐렴을 앓고 있는 정형돈을 제외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 화제가 된 ‘비긴어게인 무한도전 더빙판’은 방송되자마자 팬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대체로 성우 못지않은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다.


하하는 특유의 껄렁껄렁한 말투를 살려 주인공 댄 역을 무난히 소화했다. 가장 많은 분량을 책임진 만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종일관 댄의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다만 주인공 댄 역보다 젊은 목소리, 일정한 톤 등이 흠으로 제기됐다.


유재석은 댄디한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으로 또 다른 주인공 데이브 역을 맛깔나게 살렸다. 멜로 연기를 겸해야 했던 그는 여자 주인공 그레타 역을 맡은 전문 성우와 달콤 쌉싸름한 호흡을 펼쳤다.


연기를 겸하고 있는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 중 가장 훌륭한 목소리 연기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1인 2역을 소화한 정준하는 실제 배우의 목소리처럼 느껴질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각각의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했다.


이외에도 박명수‧황광희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음반 제작사 사울 역을 맡은 박명수는 특유의 ‘호통’ 목소리를 누르고 담담한 톤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발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던 황광희는 자신과 어울리는 배역들을 맡아 간간이 등장, ‘비트박스’ 연기까지 선보이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비긴 어게인 무한도전 더빙판’은 전국일일시청률 6.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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