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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삼성 갤럭시S7 언제 출시할까?… 업계에 나도는 연말 출시부터 4월 출시까지

[디지털]삼성 갤럭시S7 언제 출시할까?… 업계에 나도는 연말 출시부터 4월 출시까지

기사승인 2015. 10.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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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 사장이 지난 8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공개하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7 출시시기를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오는 12월 조기 출시부터 기존과 다름 없는 내년 4월 출시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년 상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S시리즈는 모델마다 2000만~6000만대의 글로벌 판매고를 기록하는 현금창출원이다. 갤럭시S7으로 추정되는 단말기의 구체적인 스펙이 해외 언론을 통해 유출되면서 기대감도 부푼 상황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2월 갤럭시S7의 개발 마무리를 목표로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에 ‘12월 양산 돌입’이라는 제조 일정을 통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럴 경우 갤럭시S7의 출시는 이르면 내년 1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보통 갤럭시S7 같은 전략 스마트폰의 경우 양산에서 출시까지 한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는 2~3월에 글로벌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갤럭시S7의 올 연말 출시설은 올 중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전략 스마트폰 다작 출시로 실적 부진 수렁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을 일으키는 차원에서다. 동시에 조기 출시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대화면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5를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만일 갤럭시S7을 올해 출시하면 갤럭시S 시리즈의 두 모델이 한 해에 동시에 선보이는 ‘첫 사례’가 된다. 갤럭시S7은 울트라HD(UHD)급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4기가바이트(GB) 램(RAM) 등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 전략처럼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는 관측도 있다. 스마트폰 사업 수장인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장 사장이 ‘승부수를 띄운다’는 얘기도 내부에서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7의 연말 출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연말 정기 인사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대형 사업 프로젝트인 스마트폰 출시를 감행할 리 없다는 전언이다. 또 12월은 일반적으로 이동통신 시장이 ‘얼어붙는 시기’라 판매 실적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주력 스마트폰 출시라는 모험을 할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다만 연말 출시가 아닌 조기 출시 가능성 자체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고 있다. 업황 및 경쟁사의 출시 시기를 보고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기 때문이다. 올해 갤럭시노트5를 조기 출시한 것은 애플 아이폰6S보다 앞서 하반기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고 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까지 어느 누구도 언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말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조기 출시에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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