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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호아킨이 상륙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는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며 차량 안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각 지역의 폭우 대처 노력을 연방차원에서 지원하라며 연방 기관들이 협력해 재난구조활동을 뒷받침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바하마를 거쳐 미국 동부 해안으로 북상한 호아킨은 이날 오전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지역하 지역에 평균 279㎜의 비를 뿌렸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 윌밍턴과 샬럿을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 컬럼비아에 최대 강우량 381㎜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홍수 피해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