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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낮출수록 미국 금리인상 충격 커져

한은 기준금리 낮출수록 미국 금리인상 충격 커져

기사승인 2015. 10. 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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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낮아질수록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시중은행의 충격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년간 금리를 3% 포인트 내릴 경우 국내 18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26%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총자본비율이 1.23%포인트 하락한다고 밝힌 한은의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 공개한 결과보다 충격 정도가 커진 것이다.

한은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하향조정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금리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내려갈 경우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29%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의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올해 내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급격한 외화유출 가능성,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하락 등에 대한 만전의 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더 인하할 경우를 가정해서도 사전 점검이 이루어져야 향후 예측 가능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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