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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아파트 침입한 절도범…시민 제보로 검거

야간에 아파트 침입한 절도범…시민 제보로 검거

기사승인 2015. 10. 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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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밤중에 아파트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절도범이 시민의 적극적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심야에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현금과 가방 등 14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박모씨(46)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45분께 A씨의 집 안방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다 잠에서 깬 A씨가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같은 동 주민인 구모씨(43)는 귀가하다 고성과 함께 도주하는 박씨를 목격했다.

이를 수상이 여긴 구씨는 박씨를 쫓아가 그가 타고 달아난 택시 번호판을 휴대전화로 찍었고, 이를 바로 A씨 측에 넘겼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박씨의 인상착의와 택시기사 진술을 토대로 도곡동에서 탐문수사를 벌여 박씨를 검거했다.

동종전과만 10건이 넘는 박씨는 야간 주거침입 절도로 8개월 수감됐다 작년 12월 출소했지만 10개월 만에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게 됐다.

고깃집 등에서 요리사로 일해온 박씨는 “술만 먹으면 나도 모르게 범행을 하게 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일 수사에 도움을 준 주민 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신고 보상금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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