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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회사, 해외진출이 ‘돌파구’”

“디자인 회사, 해외진출이 ‘돌파구’”

기사승인 2015. 10. 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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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
산업 분야의 디자인 전문회사도 해외 진출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4일 ‘디자인 산업,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라’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 자체의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정작 디자인 전문회사의 국내 기반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개발·조사·분석 등을 하는 전문회사는 고객 기업체가 디자인 업무를 내부화(in-house)하면서 영세화하고 있다. 전문회사 상당수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고 업체당 종사자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제는 해외 진출을 통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한류의 인기로 우리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으로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뒤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디자인 전문회사가 62%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업체의 경쟁력이 중국 현지 업체는 물론 선진국보다도 낫다는 조사도 나왔다.

중국 디자인 산업 종사자들의 77.8%가 우리 업체의 경쟁력이 중국 업체보다는 낫다고 응답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58.1%는 우리 디자인이 선진국 업체보다도 우수하다는 평가도 있다.

보고서는 우리 디자인 전문회사가 해외로 진출할 때 고객사 발굴, 우리 업체 간 과당 경쟁, 전문 인력 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공동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등 정부의 지원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디자인 전문회사에는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혈경쟁을 줄이고 현지업체와 제휴해 부족한 정보력을 보완하라고 조언했다.

또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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