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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향한 희로애락” 두산, 3위 확정…KIA는 PS 탈락

“가을야구 향한 희로애락” 두산, 3위 확정…KIA는 PS 탈락

기사승인 2015. 10. 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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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정규리그 5위…3년 만에 가을야구 참전
포스트시즌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개막
두산 3위 확정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위를 확정했다. 반면 KIA는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PS)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앞서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SK 와이번스는 5위로 3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전하게 됐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9-0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한 두산은 79승 65패로 전날 정규시즌을 마감한 넥센(78승 65패 1무)을 0.5게임 차로 따돌리고 3위를 확정 지었다.

반면 전승만이 살 길이었던 KIA는 이날 패배로 5위 SK와 2게임차로 멀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패배로 7위로 떨어진 KIA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단독 6위·1승1패 시에는 한화 이글스와 승률이 같아져 공동 6위·2패 시에는 7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1위 삼성 라이온즈·2위 NC 다이노스·3위 두산에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4위 넥센·5위 SK다. 이에 올해 포스트시즌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넥센-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1승을 안고 싸우는 넥센은 두 경기 중에서 1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SK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이날 두산 선발 이현호가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친 야수진의 도움 속에 탄탄한 투구를 이어갔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오재원과 홍성흔이 연속 볼넷을 골라낸 뒤 오재일의 좌익수 뜬공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김재호까지 볼넷을 얻어내 볼넷으로만 베이스를 꽉 채운 두산은 정수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먼저 2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2루에 진루한 김재호를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허경민은 투수 폭투에 이어 도루로 3루에 안착한 뒤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6회말 정수빈과 민병헌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KIA의 세 번째 투수 박정수로부터 우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두산은 7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을 보태며 이날의 승리를 재확인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8위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kt 위즈를 6-3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전날 신생팀 최다승 타이기록(52승 91패)을 달성한 kt는 5일 마산 원정경기로 치르는 NC와 시즌 최종전에서 새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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