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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영국 타임스 세계대학평가 종합사립대 2년연속 1위’…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비상

성대, ‘영국 타임스 세계대학평가 종합사립대 2년연속 1위’…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비상

기사승인 2015. 10. 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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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 국내대학끼리 우물안 개구리식 경쟁 벗어나 세계 명문대학과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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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대학평가 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15~2016 세계 대학평가 순위’에서 2년 연속 국내 종합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은 지난 1일 ‘2015~2016 세계 대학평가 순위’ 발표를 통해 성균관대(153위)가 서울대(85위), 포항공과대학(116위), 한국과학기술원(148위)에 이어 국내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종합대학중 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대학에 이어 고려대(251위), 연세대·광주과학기술원(301위), 한양대(351위), 경희대·울산대·이화여대(401위), 중앙대·부산대(501위), 건국대·경북대·서강대·서울시립대·세종대·아주대·영남대·인하대·전북대·전남대·충남대(601위) 등 세계 800개 대학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22개이다.


한편, 세계 대학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였고 영국 옥스퍼드대 2위, 미국 스탠퍼드대 3위, 영국 케임브리지대 4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5위, 미국 하버드대 6위, 캐나다 토론토대가 1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국립대 26위, 북경대 42위, 동경대 43위, 홍콩대 44위, 칭화대 47위, 난양기술대 55위, 홍콩과학기술대가 59위에 올랐다.


타임스고등교육의 랭킹 에디터인 필 바티는 “이번 순위를 발표한 전세계 70개국 800개 대학은 전세계 고등교육기관의 4%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며 “동아시아의 많은 대학들이 세계 랭킹을 올리는 데 집중해왔으나 전세계 대학들이 모두 발전하고 있어 순위를 올리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세계의 다른 대학들이 뛰는 사이, 한국 대학은 걷는 수준의 발전에 그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 스카이스(서울대·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등 국내 대학끼리 우물안 개구리식 경쟁에서 벗어나 이제는 세계 명문대학과 경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대는 2014년 타임스고등교육이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종합대학중 사립대학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종합대학중 중앙일보 대학평가 2년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가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정규상 총장은 “우리 모교는 삼성과 연계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교수 영입 등 연구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비상하며 세계 명문대학과 경쟁하고 있다”며 “국내 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대한민국 1등 대학의 사명감으로 이제 세계 명문대학과 경쟁해 세계 대학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어 “모교는 617년 전통의 명문사학으로 한국고등교육의 정통성을 견지해 온 유일한 대학이며 한국 대학사에 빛나는 큰 발전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성과와 명성을 토대로 모든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보강해 국내 1위라는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명문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교육과 연구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1971년 설립된 타임스고등교육은 세계대학의 교육여건, 국제평판, 산학협력 수입, 연구 규모, 논문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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