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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2008년부터 설치됐다?...지휘자는 아직 몰라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2008년부터 설치됐다?...지휘자는 아직 몰라

기사승인 2015. 10. 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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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출처=/AFP, 연합뉴스
폴크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2008년부터 설치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독일 일간 빌트 일요판 빌트암존탁은 4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의 내부 조사 결과 배출가스 조작에 연루된 엔지니어 몇 명이 “‘EA 189’ 엔진의 경우 조작 없이는 배출가스 상한과 비용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작을 누가 지휘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들은 폴크스바겐이 오는 7일 특별 감독이사회를 열고 내부 조사 경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임직원이 배출가스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돼 결과에 따라 해고 등 추가 징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또 이날 이사회에서 한스 디터 푀츄 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장으로 새로 선출할 예정으로, 푀츄 CFO는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스캔들을 “회사 존립을 위협하는 위기”라고 표현하며 그러나 “회사가 충분한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미국 30개 주의 검찰총장들이 폴크스바겐의 조작과 관련해 합동 수사에 들어갔으며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 새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중에 미국을 찾아 조작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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