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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화인베스틸 지분 전량 매각… 재무개선 총력

대우조선해양, 화인베스틸 지분 전량 매각… 재무개선 총력

기사승인 2015. 10. 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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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본 대우조선해양이 보유 중인 화인베스틸 지분을 처분하고 자산 매각에 나서는 등 재무 개선에 총력하고 있다.

5일 대우조선해양은 65억원 규모 화인베스틸 지분 6.23%를 전량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로, 보유 중인 두산엔진 지분 8.1%도 조만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풍력발전회사 드윈드 처분에 나선 대우조선해양은 적자를 보는 대우망갈리아 조선소의 조직 축소를 추진 중이다. 일각에선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지난 2013년말 서울시로부터 2000억원에 사들인 마곡산업단지 개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재무적 문제로 마곡산업단지 R&D센터 개발이 재검토에 들어갔다”며 “다만 개발을 보류할 지 부지를 매각할 지 등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해당부지는 면적은 총 6만1232㎡로, 국내 R&D 관련 부지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초 해당 부지에 해양공학연구시설인 다목적 예인수조 등 R&D센터를 건립하고 신사옥까지 세울 계획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3조318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이달 중 실사를 마치고 이달 말께 회생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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