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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가 조작’ 김영준 전 대양상호신용금고 회장 체포

검찰, ‘주가 조작’ 김영준 전 대양상호신용금고 회장 체포

기사승인 2015. 10. 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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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창
횡령 및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잠적했던 김영준 전 대양상호신용금고 회장(55)이 붙잡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이화전기공업의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3개월가량 잠적한 김 전 회장을 6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전력기기 제조회사인 이화전기공업의 실소유주로,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회사 주가를 띄워 약 9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횡령 시세조종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이와 관련해 시세조종 전문가 두 명을 구속기소하고 김 전 회장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김 전 회장은 조사 도중 잠적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정식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해 구체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000년대 초 이용호 전 G&G그룹 회장이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 250여억원을 챙긴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당시 실형을 선고받고 2년6개월 간 복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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