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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편향 교과서 논란공세 이어나가…“국민의 교과서 아니다”

새누리, 편향 교과서 논란공세 이어나가…“국민의 교과서 아니다”

기사승인 2015. 10. 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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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들 강한 어조로 편향교과서 비판
김무성 “패배감이 들게하는 교과서”
이정현 “국민의 교과서가 아니다”
새누리 최고중진-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중진의원들의 발언을 심각한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다. /사진=이병화 기자photolbh@
새누리당은 7일 역사교과서 편향성 논란에 불을 지피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중·고교 역사교과서는 일관되게 역사를 부정하고 반 대한민국 사관을 교육한다”며 “좌파적 세계관에 입각해 민중 혁명을 가르치려는 의도”라고 했다.

김 대표는 특정 교과서를 언급하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정당화하려는 서술방식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며 “현행 교과서는 학생들이 배우면 배울수록 패배감을 만들고 모든 문제를 사회 탓, 국가 탓만 하는 시민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중·고등학생 마음속에 올바른 역사관·국가관·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은 하얀 종이위에 그림을 그리는 일”이라며 “한번 잘못 그려지면 바로잡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 개혁으로 역사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정부의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 말해 향후 정부의 행동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그는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를 방문한 일화를 소개하며 “논산훈련소장이 6주간 교육을 통해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 잡는다”고 했다며 “6년동안 하얀 백지위에 그려진 역사관·가치관이 6주간 교육으로 바로잡을 수 있겠냐”며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전날 역사교과서 집필진의 편향성 논란에 말을 덧붙이며 “사실상 교과서를 검인정으로 한 이유는 다양성인데 이런식으로 소수의 집필진이 출판사마다 다니며 기술하면 그 사람의 교과서지 국민의 교과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을동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비판과 부정이 우선한 편향된 역사가 긍정의 국가발전에 기틀이 될 수는 없다”며 “긍정의 역사, 위대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체하는 역사논란에서 벗어나는 것이 국민 통합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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