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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급락에 ELS 발행액 2분기째 감소…전기比 25.9%↓

홍콩H지수 급락에 ELS 발행액 2분기째 감소…전기比 25.9%↓

기사승인 2015. 10. 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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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els 현황
분기별 ELS 발행 현황/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 규모가 2분기째 급감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급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금융당국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은 전 분기 대비 25.9% 줄어든 17조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3% 감소했다.

ELS 발행금액은 올해 1분기 분기별 기준 사상 최고인 24조1039억원을 달성한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

올해 3분기 ELS 발행 규모는 모집 구분별로 공모 형태가 9조933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8.2%, 사모는 7조1286억원으로 41.8%를 차지했다.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15조188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9.0%를 차지하며 발행금액 기준 2분기 대비 22.9%의 감소를 보였고, 원금보장형(ELB)은 1조8733억원으로 2분기 대비 43.7%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5.8%인 16조3366억원을 차지했다. 국내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0.6%인 1001억원, 기타 발행회사 자체지수 활용 및 주식과 지수를 혼합한 ELS가 3.6%인 6249억원 발행됐다.

특히 주식형 ELS 발행은 지난 2분기 대비 74.2%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수형 ELS에 비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수형 ELS 중 기초자산으로 HSCEI를 하나라도 사용한 ELS 발행금액은 11조729억원으로, 전체 지수형 ELS 총 발행금액 중 67.8%를 차지했다. EuroStoxx50 지수를 사용한 ELS 발행금액은 12조5073억원으로 76.6%의 비중을 보였다.

증권사별로는 KDB대우증권이 ELS 2조3067억원을 발행하며 전체 발행금액의 13.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9조5249억원으로, 이는 전체 발행금액의 55.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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