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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히든카드 ‘중동 트리오’ …“쿠웨이트 나와”

슈틸리케호의 히든카드 ‘중동 트리오’ …“쿠웨이트 나와”

기사승인 2015. 10. 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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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남태희·한국영, 나란히 슈틸리케호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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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왼쪽)·남태희·한국영.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맞대결을 벌일 슈틸리케호에 ‘중동 트리오’가 승선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뛰는 곽태휘(34)·카타르 레퀴야의 남태희(24)·카타르 SC의 한국영(25)은 8일 열리는 쿠웨이트 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수비의 중심 곽태휘는 지난달 라오스와 레바논전에서도 활약했지만, 남태희와 한국영은 3개월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만큼 슈틸리케 감독이 쿠웨이트 전에서 이들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의 재발탁에 관해 “지난번에 제외된 것은 중동파가 휴식기에 돌입하고, 리그가 재개되는 상황에서 아직 준비가 덜 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실력이 부족해서 소집이 안 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중동 생활 3년 차인 대표팀 맏형 곽태휘는 2013년 1월에 현지로 건너갔다. 2011년 12월 레퀴야로 이적한 남태희는 중동 축구 4년 차며, 그는 최근 소속팀과 4년간 재계약에 사인할 정도로 중동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쿠웨이트 전에 출전해 대표팀이 1-0으로 승리하는 데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8월 중동 땅을 밟은 한국영 역시 1년 넘게 모래바람을 경험했다.

곽태휘는 “지난달 레바논 원정에서는 그 이전부터 경기까지 승리에 대한 강한 마음가짐과 함께 몸 관리를 해온 것이 운동장에서 결과로 나왔다”며 “쿠웨이트 전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항상 중동 원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고 개개인의 기량이 중동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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