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4동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POST-2020 국가 감축목표 확정 발표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선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중 기후변화 양자대화가 오는 9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8일 우리측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중국측 수웨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기후변화대응사사장(기후변화협상 수석대표)을 비롯한 양측 대표단이 오는 9일 중국 수도인 북경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양자대화에서 오는 12월 파리 기후총회(COP21)에 앞서 신기후체제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배출권 거래제도를 비롯해 에너지 기후변화 등 대응 기술이 논의된다.
지난달 미국과 중국 정상이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의 2017년 전국 단위의 배출권거래제도에 대해 거론한 만큼 이번 양자대화에선 이에 관한 협력 방안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원회는 양국 간 기후변화 협력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협력 협정에 기반하고 있다”며 “그간 양자대화를 통해 진행되어 온 양국 간 논의가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