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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회장, FIFA로부터 자격정지 6년 확정(종합)

정몽준 회장, FIFA로부터 자격정지 6년 확정(종합)

기사승인 2015. 10. 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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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8일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6년 처분을 받았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윤리위로부터 각각 자격정지 90일 제재에 처해졌다.

이는 내년 2월26일 있을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도전한 정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의 후보 등록을 차단한 것이다.

이날 성명에서 윤리위는 “이들에 대한 산하 조직의 조사 결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리위 산하 조사국은 정 명예회장이 2010년에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에 쓰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것에 15년 자격정지를, 또한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 4년의 자격정지를 추가로 구형했다.

FIFA 윤리위는 배임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스위스 검찰로부터 조사받는 블러터 회장에 대해서는 예비적으로 90일 자격 정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 측은 “윤리위 제재가 확정되면 스위스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는 26일인 후보 등록마감일까지 CAS로부터 윤리위의 결정을 뒤집는 상황이 나올 수 있을지는 매울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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