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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여의도 증권맨의 비극…동업자는 왜 폭군이 됐나

‘궁금한 이야기Y’ 여의도 증권맨의 비극…동업자는 왜 폭군이 됐나

기사승인 2015. 10. 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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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여의도 증권맨 비극에 대해 파헤쳤다.

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엘리트 증권맨의 자살 시도에 대해 다뤘다.


최근 여의도의 한강변에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자살을 시도한 듯, 그의 주변에는 유서와 농약이 놓여있었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이 남자는 여의도의 증권가에서 일하던 김 씨였다.


그의 아내는 처음엔 남편이 최근 멀어진 자신과의 관계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녀는 남편의 휴대전화에 있는 20개가 넘는 녹취파일을 들어 본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남편이 응급실에 실려 올 당시 눈물을 흘리며 걱정했던 그의 동업자 박 씨 때문이었다.


명문대 졸업 후 투자회사에 취직한 김 씨는 2012년 말, 퇴사 후 10년 지기 동기인 박 씨와 공동대표로 벤처투자회사를 설립했다. 두 사람은 성격은 달랐지만 가족 동반 여행도 갈 만큼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박 씨가 김 씨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참다못한 김 씨는 박 씨의 악행이 벌어질 때마다 몰래 휴대전화에 그 상황을 녹음해 두었다. 사무실이나 건물 옥상, 심지어 길에서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행과 폭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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