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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 뒷이야기] 황샤오밍, 안젤라베이비 영화제 같은 결혼 종료

[찰리우드 스타 뒷이야기] 황샤오밍, 안젤라베이비 영화제 같은 결혼 종료

기사승인 2015. 10. 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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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명 스타 참석
8일 저녁 상하이(上海)의 전람중심에서 열린 중화권 스타 황샤오밍(黃曉明·38)과 안젤라베이비(26)의 결혼식은 완전히 한 편의 영화제를 방불케 했다. 무엇보다 주례인 우위썬(吳宇森)의 존재가 그랬다. 마치 영화제 준비위원장 같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식장 곳곳에 깔린 레드 카펫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황샤오밍
8일 저녁 결혼식을 올린 황샤오밍, 안젤라베이비 부부./제공=런민르바오(人民日報).
중국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톱스타들의 등장 역시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무려 100여 명이나 되는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화권에서는 판빙빙(范氷氷), 자오웨이(趙薇), 리빙빙, 수치(舒淇) 등이 모습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안젤라 베이비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모습을 보였다.

신랑 황샤오밍은 분위기에 고무된 듯 신부에 대한 덕담을 잊지 않았다. “영원히 안젤라베이비를 공주로 만들어주겠다.”, “연애한 지 6년이 돼가나 언제나 처음 같다.”는 등등의 말로 신부를 감동시켰다. 뿐만 아니다. 농담도 아끼지 않았다. “고향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은 게 값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라는 농담이 바로 그것. 아마도 국경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바가지가 기승을 부린 사실을 언급한 듯했다. 실제로 칭다오의 한 식당에서는 새우 한 접시가 아닌 한 마리를 35 위안(元·6만5000 원) 받은 케이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려나 두 사람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일컬어진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6년여 동안 총 7000만 위안(130억 원)을 쓴 연애도 이로써 막을 내리게 됐다. 결혼 기간 동안에는 더 많은 돈을 쓸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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