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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한글날 맞아 “한글이 없으면 우리 겨레도 없다”

황교안 총리, 한글날 맞아 “한글이 없으면 우리 겨레도 없다”

기사승인 2015. 10. 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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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알리기위해 세종학당 확대할 것"
황교안 총리, 청년희망펀드 지원사업 관련 기자간담회
황교안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대회의실에서 청년희망펀드 지원사업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이 없으면 우리 겨레도 없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화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은 우리 겨레를 하나로 묶어주고 문화민족으로 우뚝 서게 해준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을 때 우리의 말과 글도 모진 탄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일제 강점기부터 한글을 가꾸는 데 일생을 바치신 외솔 최현배 선생은 ‘한글이 목숨’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은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서 누구나 배우기 쉽고, 쓰기에도 편하다”며 “우리가 정보기술 강국으로 발전하고 국민이 정보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도 한글이 그 토대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구촌 곳곳의 한류 열풍과 함께 한글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나라도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세계인들이 높이 평가하는 한글에 대해 더 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문자가 홍수를 이루고 비속어 사용도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한 뒤 “정부는 지난해 개관한 한글박물관에 이어 세계문자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세계 54개국 138개소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 세종학당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의 말과 글은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한글날이 우리 모두가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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