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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김효준 BMW 사장 “대체부품 사용하도록 하겠다”

[2015 국감]김효준 BMW 사장 “대체부품 사용하도록 하겠다”

기사승인 2015. 10. 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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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BMW 대체부품 사용 정책으로 외제차 수리비완화 기대"
변재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제공=연합뉴스
앞으로는 BMW공식정비센터에서 대체부품 사용이 가능해진다.

9일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효준 BMW 사장은 “공식정비업체에서 대체부품 사용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BMW는 공식정비센터에서 대체부품 사용을 거부해왔으나 이번 국감에 변 의원의 지적에 따라 공식 입장을 정정한 것이다.

‘대체부품’이란 순정부품대비 절반수준 가격에 정부가 품질을 인정한 부품으로, 국토부와 국회는 수입차 수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초 법개정을 통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지난 7월 BMW 5시리즈 휀더가 최초로 대체부품인증을 받아 시판됐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판매실적은 0건으로 밝혀졌다.

변의원은 “BMW는 대체부품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공식정비업체에서 대체부품 사용을 거부해왔고, 그 결과 대체부품이 사용건수가 0건이다”라며 “수입차 의 과도한 수리비로 전국민의 보험료가 올라가는 사회적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대체부품 제도를 도입했지만 제작사가 사용을 거부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변의원은 “현행 자동차관리법 제58조에 따르면 정비업자는 자동차 정비 시에 정비의뢰자가 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부품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주어야하는데, BMW는 소비자의 권리를 막고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인증대기중인 수입차 부품이 여러개 있는만큼 BMW가 앞장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모범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BMW5시리즈 휀더의 가격은 개당 26만2380원 으로 정품(49만3130원)가격의 46.8%에 불과해 대체부품 사용으로 인한 수리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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