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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V10 예상보다 반응 괜찮은데, 갤럭시S6 가격이 떨어져서”...‘LG V10’ 시장반응은?

[르포] “V10 예상보다 반응 괜찮은데, 갤럭시S6 가격이 떨어져서”...‘LG V10’ 시장반응은?

기사승인 2015. 10.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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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10 이미지/사진=김범주 기자
“(LG전자) V10이요? 카메라 기능만큼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중 최고인거 같아요. (기능에 대한)소비자 반응도 괜찮은데,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뜻 구입을 꺼리네요”

지난 8일 출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V10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묻자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가 이같이 말했다. V10 성능은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앞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 가격도 V10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지다 보니 소비자들이 두 제품사이에서 선택을 주저한다는 설명이다.

11일 국내 휴대폰 제조사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출시 이후 가격경쟁을 펼치는 휴대폰 유통현장을 둘러봤다. LG전자의 V10 출시후 맞는 첫 주말인 동시에, SK텔레콤의 1주일간 단독 영업정지도 풀리는 시점으로 휴대폰 유통시장이 활성화될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전 보조금 대란 등이 일었던 서울 동대문·용산·구로 지역 중심으로 휴대폰 유통점을 방문했다.

휴대폰을 많이 알아보는 주말 오후임에도 일부 매장은 3~4시쯤 문을 닫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주말 손님도 뚝 끊겼다는 설명이다. 그나마 문을 연 매장도 단골손님의 V10 등 신규단말에 대한 문의가 있어서 최소 인원만 운용중이라고 했다.

용산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는 LG전자가 최근 발표한 V10모델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매장 관계자는 “앞서 출시한 G4보다 화면 크기나 기능면에서 큰 개선을 보였다”면서 “특히 카메라 기능은 지금까지 접해본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LG V10’은 출고가가 79만9700원으로, 이동통신사 최대 지원금이 28만5000원이다. 이에 15%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47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기존 85만8000원이었던 갤럭시S6의 출고가를 77만9900원으로 낮췄다. 갤럭시S6는 이통사 최대 지원금인 33만원이 지급되며, 15%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동대문과 구로 등지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는 “V10은 지난 8일 출시 이후 하루평균 2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를 보이는 인기모델”이라며 “조금 더 V10 판매현황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초반 분위기는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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