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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휴대한다면 나도 ‘성인 장난감’ 가지고 다니겠다” 여대생 ‘기발한’ 항의

“총기 휴대한다면 나도 ‘성인 장난감’ 가지고 다니겠다” 여대생 ‘기발한’ 항의

기사승인 2015. 10.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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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휴대할 수 있다면 여성들도 ‘딜도’ 휴대할 수 있다” 출처=/트위터 캡처
대학 내에서 총기를 보이지 않게 휴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되자 여대생들이 기발한 방법으로 이에 항의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1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캠페인 ‘#CocksNotGlocks’을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6월 텍사스 주(州) 의회가 “텍사스가 총기 휴대 자유 지역이며, 총기를 휴대하되 보이게 소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오픈 캐리 법안’과 “대학 내에서 총기를 보이지 않게 휴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컨실드 캠퍼스 캐리’ 법안을 통과시키자 한 여대생에 의해 시작됐다.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대생 제시카 진(Jessica Jin)은 ‘Campus (DILDO) Carry’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대학교 총기 휴대를 비난했다. 미국은 잇단 대학 캠퍼스 총격 사건으로 ‘총기 규제’가 큰 힘을 얻고 있는 상황으로, 오히려 이에 반하는 법안 통과가 이뤄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다면 여성들도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딜도를 휴대할 수 있다”며 “‘#CocksNotGlocks’에 동참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딜도를 들고 학교를 온 여대생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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