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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현대증권 인수 지지부진...대주주 적격심사 연기

오릭스, 현대증권 인수 지지부진...대주주 적격심사 연기

기사승인 2015. 10. 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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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의 현대증권 인수작업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오릭스PE가 보완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가 미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오릭스PF의 현대증권 대주주 적격심사 안건은 아직 상정되지 않았다. 증선위 전에 안건이 추가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변경해서 제출하겠다는 일부 서류가 있었는데, 제출이 안돼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 내일 열릴 증선위에 상정되기는 힘들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주주 적격심사가 미뤄지면서 마무리 작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김기범 신임 대표이사 등 새로운 경영진들의 선임계획이 또 다시 연기되게 됐다.

앞서 현대증권은 신임 대표 선임을 위해 9월 16일 임시 주총을 열 계획이었으나 10월 12일로 연기됐고, 이마저도 23일로 미룬 바 있다.

서류제출이 완료되면 대주주 적격심사 안건은 다음 일정인 28일 증선위에 상정될 예정이다. 결국 11월초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되면 김 신임 대표는 다음달에나 현대증권에 입성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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