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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장삼봉, 제자 이방지 살인병기로 키웠다 “누굴 죽여야 하나”

‘육룡이 나르샤’ 장삼봉, 제자 이방지 살인병기로 키웠다 “누굴 죽여야 하나”

기사승인 2015. 10. 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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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장삼봉, 제자 이방지 살인병기로 키웠다 "누굴 죽여야 하나" /육룡이 나르샤 장삼봉, 육룡이나르샤 이방지, 장삼봉 이방지,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육룡이 나르샤' 이방지 변요한이 살인병기로 첫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연출 신경수) 4회에서는 이방원(남다름, 유아인), 정도전(김명민), 이방지 땅새(변요한, 윤찬영), 분이(신세경, 이레), 무휼(윤균상, 백승환), 이성계(천호진), 이인겸(최종원), 길태미(박혁권), 연희(정유미, 박시은) 등의 고려 말 정세에 기반한 활극이 펼쳐졌다.

이날 땅새(변요한 분, 훗날 이방지)는 자신이 좋아했던 연희가 강간당하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이를 외면했다.

이후 땅새는 자책을 거듭하다 연희(박시은 분)를 강간한 사내를 찾아 살인을 저질렀다.

땅새는 괴로운 심경에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

장삼봉(서현철 분)은 땅새에게 "너 죽으려는 거야? 그건 안되지. 이놈이 어디서 내 이름을 더렵히려고"라며 그의 자살을 막았다. 

땅새가 "가까이 오지 말아요. 죽어버릴 거다"고 소리를 지르자 장삼봉은 "절대 안 돼. 난 널 지키겠다고 약조를 했다고"라며 그를 말렸다.

땅새는 "아무 것도 못 지켰으니까 엄니도 연희도 아무 것도 못지켰으니까 죽겠다"며 절벽을 향해 걸어갔다.

장삼봉은 "그건 뭐 쉬워? 내가 장담한다. 너 못죽어. 왜? 너는 반푼이에 머저리니까. 얘기했지? 못 죽는다고"라며 비웃었다.

이에 분노한 땅새는 절벽 아래로 뛰었고, 그 순간 장삼봉이 달려와 그를 잡았다.

땅새는 "할아버지 대체 누구예요? 난 얼마나 강해질 수 있어요?"라며 그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6년 후 살인병기가 돼 돌아온 이방지는 부패한 관리 백윤(김하균 분)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과거 정도전(김명민 분)에게 들었던 말을 회상했다.

당시 정도전은 "고려를 무너뜨리려면 백윤을 죽여야 한다"고 홍인방(전노민 분)에게 이야기한 바, 어린 시절 정도전의 말을 엿들었던 이방지는 그의 말대로 백윤을 살해한 것.

이후 이방지는 절벽 위에 홀로 올라 정도전의 이름을 부르며 "삼봉, 나는 이제 누굴 죽여야 하냐"고 독백하며 손에 피를 묻힐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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