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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너’ 최종우승자는 DJ킹맥, 성원에 힘입어 시즌2 제작 결정

‘헤드라이너’ 최종우승자는 DJ킹맥, 성원에 힘입어 시즌2 제작 결정

기사승인 2015. 10.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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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너

 대한민국 최초 DJ 서바이벌 Mnet ‘헤드라이너’ 영예의 최종 우승자는 자타공인 관객을 절로 춤추게 만드는 DJ 킹맥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은다.


13일 방송에서는 결승에 진출한 DJ 알티, 스케줄원, 킹맥이 최종 우승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후의 3인은 ‘I am the headliner’를 주제로, 각자의 실력을 최대치로 뽐낼 만반의 준비를 끝마쳐 기대를 높였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킹맥은 지루할 틈 없는 구성과 폭넓은 선곡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알티는 한국적인 정서와 일렉트로니카의 조합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스케줄원은 다이내믹한 스크래치와 관록 넘치는 공연을 펼치다 USB에 문제가 생겨 스스로 경연을 포기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결과 DJ 킹맥이 1차 관객평가와 2차 심사위원 점수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해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킹맥은 “타협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제가 추구하는 음악을 지키고, 떨어지더라도 이런 음악을 계속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마지막 무대인 만큼 후회 없이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는데 막상 1등을 하고 나니 저에게 과분한 상인 것 같다. 누굴 이기고자 했던 것이 아니고 좋아하는 음악을 했을 뿐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음악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헤드라이너’는 국내외 정상급 DJ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콘셉트로 시작 전부터 일렉트로니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9월 8일 첫방송 이후에는 최정상 DJ들의 살벌한 자존심 대결과 Mnet표 서바이벌 노하우를 집약한 쫄깃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등 열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DJ들의 꾸밈없는 인간적 매력과 힙합, 덥스텝, EDM, 테크노, 하우스, 트랜스 등 각 분야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매 미션에서 자기만의 색을 보여주려고 했던 DJ들의 노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디제잉 장르의 음악적 다양성을 골고루 선보일 수 있었다. 6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생소했던 분야인 디제잉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DJ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디제잉 장르의 대중적 접근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에 이어 음악 장르의 소비저변을 확대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이에 힘입어 Mnet은 ‘헤드라이너’ 시즌2 제작을 전격 결정했다. 연출을 맡은 이성규 PD는 “디제잉이라는 장르의 음악을 객관적으로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아티스트파 DJ, 커머셜 DJ, 셀럽 DJ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을 블라인드 씌워 똑같은 출발선에서 대중에게 평가 받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제작진도 예상치 못했던 드라마틱한 반전이 거듭 펼쳐진 것에 시청자분들도 큰 재미를 느끼신 것 같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DJ들이 많다.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여 다음 시즌에서도 참신한 재미와 구성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린다. 아울러 방송이 끝난 후에도 DJ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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