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 ‘뒤바뀐 판도!’ 중위 그룹의 반란…지난 대회 1, 2위 탈락

기사승인 2015. 10. 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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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예선서 서울과학기술대 1위, 한국체육대학교 2위, 서울시립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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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준원 기자=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과 참가선수들이 26일 경기도 용인시 창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6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하 대학동문골프대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와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 서울시립대학교(이하 서울시립대)가 ‘참존·아시아투데이 제6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하 대학동문골프대회)’ 결승에 진출, 우승을 다툰다.

서울과기대는 26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석성로 88컨트리클럽 나라사랑코스(파72·6427m)에서 열린 ‘대학동문골프대회’ 예선에서 김용만(건축학과 65학번)과 송인명(건축학과 70학번)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한체대는 2위, 서울시립대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용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서울과기대 김용만·송인명 선수는 이날 열린 예선에서 합계 142타를 기록, 가장 높은 점수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날 김용만 선수와 송인명 선수는 각각 70타와 72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2위 한체대는 147타(임종환 73타·임내락 74타)를 기록했으며, 3위 서울시립대는 148타(정헌식 72타·김광식 76타)로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1·2위 팀인 용인대와 고려대는 공동 4위(150타)로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특히 이해영(77타)과 김태승(73타)은 지난해 우승의 주역답게 올해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지만, 결승 진출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서울과기대의 김용만 선수는 이날 경기 2언더파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4번홀에서 9m거리에 버디 퍼팅에 성공한 그는 이어진 6번홀에서도 8m거리의 버디를 잡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예약했다. 김용만 선수는 “퍼팅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1~2m 짧은 퍼팅을 놓쳐서 아쉬웠다”며 “결선 때는 욕심 없이 나만의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체대(OUT코스)는 초반에 어려웠으나 후반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임종환(체육학과 83학번) 선수는 9번홀까지 2번의 벙커샷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들어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임내락(체육학과 86학번) 선수 역시 쉬운 홀에서 더블을 기록해 초반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제 페이스를 회복했다. 임종환 선수는 “1회부터 참가했는데 준우승, 3위만 했다”며 “올해가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립대(IN코스)는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정헌식 선수(경제학과 82학번)는 경기 초반 긴장한 탓에 샷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경기가 18번홀을 지나면서 샷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서울 시립대가 결승에 올라가게 돼 정말 기쁘다. 학교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꼭 우승해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식(전자공학과 82학번) 선수는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7번홀에서도 버디를 뽑아낸 그는 나머지 홀도 맹타를 휘둘러 결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한편 이날 예선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정종환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구본홍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이상호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류덕희·김용기(이상 아시아투데이 고문), 김종해 88CC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참존 관계자들과 18개 대학·27개팀으로 구성된 67명의 선수가 참석해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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