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칼럼]‘행복주택’ 군(郡) 지역까지 확대를 기대한다

[칼럼]‘행복주택’ 군(郡) 지역까지 확대를 기대한다

기사승인 2015. 11. 19. 11: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의령군수(오영호)
오영호 경상남도 의령군수
주거환경이 열악한 군(郡) 지역의 젊은 층은 높은 주택 월세 및 임대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인근 시(市)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현상이 군 지역의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있어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 정부 들어 보편적 복지가 새로운 화두로 대두되면서 젊은 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사업이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정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행복주택 사업이 낙후된 군 지역을 발전시키는 한 방편이 되고, 마땅한 주거시설이 태부족인 젊은 층에도 대안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 의령군의 경우 경남의 중심에 위치해 인근 도시인 창원, 진주가 30분 거리에 있고, 산업단지 조성,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으로 젊은 층의 주거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월세 및 임대료 등 주거 여건 부족으로 매년 젊은층의 도시 이주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지역 경기 침체는 물론 인구감소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사업은 우리군에 큰 호재가 되고 있다. 우리군은 현재 개발중인 ‘동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내 임대주택 용지를 활용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행복주택사업 유치에 나서, 올해 6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시 지역이 아닌 군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

젊은 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50가구가 입주하는 행복주택 건설 절차를 이행 중인 우리군으로서는 정말 다행스런 일이며 모두가 자축할 일이다. 동동지구 행복주택사업은 개발중인 택지개발사업 지구내에 건설되는 것으로 올해말부터 분양예정인 공동주택용지, 상가용지, 단독주택용지와 기존 의령읍 시가지 편의시설 이용 등 시너지 효과로 성공적인 행복주택 사업의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역주민들 또한 행복주택 건설이 확정됨으로써 건설 중인 택지의 분양 활성화와 젊은 층의 인구 유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앙 정부가 행복주택 건설 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여 젊은 층에게 조기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군도 동동지구 행복주택 건설 사업이 군 지역 행복주택사업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각오다. 젊은 층에는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에는 활기를 선사하는 행복주택 사업이 전국의 군 지역으로 더욱 확대돼 시·군 간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