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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표류한 선박에 시신 10구 발견…‘북한 선박 추정’

일본으로 표류한 선박에 시신 10구 발견…‘북한 선박 추정’

기사승인 2015. 11. 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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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일본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에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자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 당국은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와지마(輪島)시 몬젠마치(門前町) 앞바다에서 지난 20∼21일 발견한 목선 3척을 조사해 내부에서 시신 10구를 발견했다.

지난 21일에 발견된 선박 1척에는 시신 6구가 있었으며 20일 발견된 선박 2척 중 1척에서는 시신 4구가 실려 있었다.

이 선박에는 ‘보위부’, ‘조선인민군’ 등 한글 표기가 발견되는 등 이들 목선은 모두 북한 선박의 특징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국가 최고 지도자 직속의 초법적 기관으로 비밀 경찰 및 정보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목선 중 한 척에는 뱃머리 부근에 ‘556-62165’라는 숫자가 쓰여 있었으며 붉은 색 한글로 ‘조선 인민군 제 325’라고 적혀 있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배에서 어망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볼 때 전함이라기보다는 어선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시체는 모두 성인 남성이었으며 숨을 거둔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현지 해상보안부는 시신 10구를 부검해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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