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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노래 가사로 본 이별 극복법 “좋은 이별이란...”

[연애학개론] 노래 가사로 본 이별 극복법 “좋은 이별이란...”

기사승인 2015.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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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노래 가사로 본 이별 극복법 “좋은 이별이란...” /사진=CJ엔터테인먼트 
연인과의 이별, 어떻게 극복할까.

이별할 때 누군가는 덤덤하거나 누군가는 울고불고 붙잡고 매달리고 모든 감정을 폭발시키기도 한다.


‘나만 그런가?’ ‘나만 그래?’ ‘나 이렇게까지 해야 해?’ 등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면서 ‘비련의 여주인공, 남주인공’이 되고 우리는 그렇게 이별을 극복해간다. 


‘내 상황’을 그대로 얘기하는 듯 100% 공감 가는 노래 가사로 본 이별 극복법... 어떤 게 있을까.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펑펑 울고 감정을 소진해라!]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다 쏟아 부어라. 붙잡고 싶으면 붙잡고, 매달려 보고 싶으면 매달리는 등 나중에 ‘내가 후회하지 않게’ 마음 가는 대로 하기. 

‘나만 몰랐던 이야기’ 작사가 김이나는 한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매달릴 수 있을 때까지 매달리는 게 좋다. 감정도 소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별 꿀팁을 설명했다.
 
아이유 ‘나만 몰랐던 이야기’ 가사 중
“좋은 이별이란 거, 결국 세상엔 없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면 그때 차라리 다 울어둘 걸 그때 이미 나라는 건 네겐 끝이었다는 건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


[방황해라! 누구나 다 찌질하다]
그 사람을 못 잊어서 방황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나 이렇게 못 잊는데... 찌질해 보여?”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그 사람을 천천히 지워나가는 과정에서 방황하는 건 전혀 ‘찌질’한 일이 아니다. “혹시 너도?” “그래 나도!”


윤종신이 작사한 ‘이별택시’는 이별 후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남자의 방황하는 심정을 택시 아저씨에게 얘기하듯이 ‘리얼’하게 담아냈다.


윤종신은 지난 2011년 ‘내 생애 가장 찌질했던 이별’이란 콘셉트로 콘서트를 하면서 “이별했을 때 쿨한 사람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연우 ‘이별택시’ 가사 중
“어디로 가야 하나요 아저씨 우는 손님은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빗속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고마웠어... 행복해!]
“내 사람이어서 고마웠고, 너 때문에 좋은 추억 만들었어. 그러니 부디 행복해”라고 웃으면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는 “내가 너무 못 해줘서 나의 부족함이 마음에 걸려서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 그녀의 행복을 바랄 수도 있다.
 
반대로 정말 나쁜 남자, 나쁜 여자를 만나서 ‘지긋지긋’한 연애를 했다면, “너 때문에 보는 눈이 생겨서 더 좋은 사람 만날 것 같아... 그래서 고마워... 행복해라”라고 할 수도 있다.  

성시경 ‘한번 더 이별’ 가사 중
“다시 못 보는 너 남의 사람인 너 견디기엔 미칠 것만 같던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추억 넘어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 들리게”


/사진=디초콜릿이앤티에프
[보란듯이 잘살거야!]
자기 자신을 꾸준히 세뇌해라. ‘너보다 더 잘 살거야’ ‘나 버린 거 후회할 거다’ ‘나 같은 사람 어디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등 나에게 이별 통보한 그, 그녀가 ‘땅 치고 후회’할 만큼 일적으로나 외모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비 ‘보란듯이’ 가사 중
“니가 보란듯이 니가 꼭 그랬듯이 너보다 더 좋은사람 만날꺼야 난 그럴꺼지만 후회할꺼라면 나를 잊지를 못하면 돌아와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하니까”


이별할 때 ‘나’에게만 일어나는 감정의 종류들이 아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는 지극히 당연한 감정의 찌꺼기들이다. 

 

우리 모두는 사랑이란 감정에 빠지고, 이별이란 감정에 허우적 되는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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