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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성엔 발라드? ‘응답하라 1988’ OST부터 다듀까지…다양한 인기몰이

겨울 감성엔 발라드? ‘응답하라 1988’ OST부터 다듀까지…다양한 인기몰이

기사승인 2015. 11. 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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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OST, 허각/사진= CJ E&M,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최근 음원차트를 살펴보면 곡을 골라듣는 재미가 있다. 신드롬 조짐을 보이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부터 힙합·댄스·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포진된 음원차트는 대중들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먼저 시청률 10%에 육박하며 지상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의 OST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사랑 받고 있다. 오혁이 부른 '소녀'는 24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도 멜론 9위·엠넷 10위·벅스 3위·지니 2위 등 상위권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김필이 부른 '청춘'도 멜론 14위·엠넷 13위·벅스 4위·지니 11위 등에 랭크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OST가 사랑 받는 데에는 대중들의 향수를 자극한 것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혁의 '소녀' 같은 경우 OST로는 이례적으로 발매한 지 3일이 지났음에도 전 온라인 차트에서 올킬을 기록하고 있다. '소녀'는 1985년 발표된 이문세의 3집 수록곡으로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대를 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따뜻하고 서정적인 발라드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발매된 허각의 '그날을 등 뒤로'는 멜론 5위·엠넷 1위·벅스 2위·지니 5위를 기록하며 발라드 부문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9월 22일 발매돼 공개된 지 2달이 훌쩍 넘은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 역시 멜론 7위·엠넷 15위·벅스 10위·지니 6위 등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쏟아지는 신곡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대표 발라드 가수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다이나믹듀오(위), EXID/사진=이상희 기자, 예당엔터테인먼트

최근 음원차트에서는 힙합신의 활약도 볼 수 있다. 산이와 매드클라운이 함께 한 '못먹는 감(Sour Grapes)'은 발매 6일째를 맞아 멜론 2위·엠넷 5위·벅스 6위·지니 3위를 기록하며 '음원 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산이와 매드클라운은 그간 음원 발표 때마다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만큼 이번 컬래버레이션 역시 통한 것으로 보인다. 


그룹 블락비의 지코의 첫 솔로곡 'Boys And Girls'는 발매 22일째임에도 불구, 멜론 3위·엠넷 18위·벅스 12위·지니 7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2년4개월 만에 컴백한 다이나믹듀오의 '꿀잼'은 멜론 4위·엠넷 12위·벅스 13위·지니 15위에 랭크됐다.


치열한 경쟁 사이에서 활약 중인 아이돌 그룹들도 눈길을 끈다. EXID의 '핫핑크'는 멜론 10위·엠넷 11위·벅스 7위·지니 9위 등 상위권에 안착해 '역주행 신화 그룹'의 위엄을 과시했으며 아이콘의 '지못미'는 멜론 6위를, 트와이스의 'OOH-AHH하게'는 멜론 15위 등에 랭크돼 사랑 받고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최근 음원차트들은 OST·힙합·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포진돼 대중들 역시 편식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다"라며 "최근에는 컴백하는 아이돌 그룹만이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아니라 곡과 콘텐츠가 좋다면 빠르게 변하는 음원시장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입증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곡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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