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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회복에 10월 카드승인액 55.7조…전년比 13.1%↑

민간소비 회복에 10월 카드승인액 55.7조…전년比 13.1%↑

기사승인 2015.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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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개별소비세 인하로 내수활성화
체크카드 승인금액 11조6000억…4개월 연속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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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여신금융연구소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되면서 10월 카드승인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10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5조6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증가율인 7.5%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치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8.5%로 전년 동기 증가율인 6.4%를 2.1%포인트 상회했다.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민간소비 회복에 기여한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소영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10월 1~14일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소비세 인하가 내수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카드 유형별로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1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3조9200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또한 전체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570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면서 소액결제화 추세가 지속됐다. 신용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5만9070원으로 0.3% 늘었으며, 체크카드 평균 결제 금액은 2만4591원으로 3.8% 줄었다.

업종별로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소비심리 개선으로 자동차판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면서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13.1%)을 상회했다. 국산차의 국내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수입차는 18.3% 증가하면서 자동차판매업종 카드승인금액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대중교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다. 메르스 사태가 끝나고 대중교통 수요가 회복되고,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서 대중교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증가했다.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유통업체의 할인, 경품행사 및 카드사의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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