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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신공항 인근지역, 싱가포르처럼 개발”

원희룡 제주지사 “신공항 인근지역, 싱가포르처럼 개발”

기사승인 2015. 11.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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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 제주포럼 기조연설 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공=연합뉴스
“제주를 싱가포르 같은 금융도시로 키우겠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제주시 용담3동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신공항 인접구역에 금융과 연계한 개발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네덜란드 스키폴·독일 뒤셀도르프·싱가포르 창이 공항 등이 금융 등 비항공 기능을 항공수요와 연계해 경쟁력을 키우고있다”며 “2023년 개항할 제주신공항도 이러한 추세에 맞게 비항공기능을 가져야한다”고 설명했다.

제주가 중국과 가깝고 국제자유도시라는 점에서 금융도시로 클 수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원 지사는 “중국에서 안전자산 관리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스위스같은 검은 돈이 아니라 국제협약 상으로 인정받는 (금융은) 개발해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사업가들이 국가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제주로 들어오면 그들 대상으로 특화 금융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에 호텔·비즈니스·컨벤션 센터 등이 이미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원 지사는 “자산가들의 금고만 제주에 유지해도 (괜찮다는) 금융전문가들의 제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제주신공항 금융연계 개발은 신공항 예정부지에 토지가 편입된 주민들의 보상재원 확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는 공공주도의 신공항 인접구역 개발로 주민 피해보상과 장기이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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