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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기회 되면 유망한 학생들 많이 도와주고 싶어”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기회 되면 유망한 학생들 많이 도와주고 싶어”

기사승인 2015. 11. 2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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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기회 되면 유망한 학생들 많이 도와주고 싶어" /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천재소년 송유근의 논문 표절이 확인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유근은 과거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 수학영재들인 민우와 유찬이를 만났다.

당시 송유근은 연구과제 발표 현장에서 심오한 수학의 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송유근은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선 다른 인문학들도 공부하는 것이 좋다"라고 선배의 입장에서 조언했다.

또 과거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며 "사실 외로울 때가 많다. 뛰어나거나 재능 있는 아이들을 분리시키려고 하고 질투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고충을 고백했다.

송유근은 이어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민우와 유찬이처럼 유망한 학생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매체는 25일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소식을 보도했다.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보도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pJ:Astrophysical Journal·10월 5일자)'은 송유근이 논문 저자들이 관련 문헌 인용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이는 '표절'에 해당한다며 송유근의 논문 게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UST(총장 이은우)와 송유근의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연구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저널 측의 논문 철회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구성해 송유근의 논문 표절 문제를 심층 검토해 적절한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박갑동 UST 학생처장은 송유근의 학위 취득과 관련해 논문 철회로 "학위수여 요건 중 하나인 'SCI급 국제저널에 1저자 논문 1편 이상 게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내년 2월 박사학위 취득은 미루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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