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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숨은 보석의 발견, 류준열·이동휘·안재홍…연기력 ‘호평’

‘응답하라 1988’ 숨은 보석의 발견, 류준열·이동휘·안재홍…연기력 ‘호평’

기사승인 2015. 11. 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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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 류준열(위쪽부터) 이동휘 안재홍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배우를 발견하고, 그 진가를 발휘하게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많은 스타들의 등용문이 됐다. 최근 시작된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숨은 보석들을 찾아냈다. 류준열·이동휘·안재홍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들은 대중에게는 다소 낯선 얼굴일지 몰라도 각각 독립영화와 다수의 작품에서 조연과 단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특히 독립영화계에서는 이미 내로라하는 배우들이였기에 이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모두 이견이 없었다. 또 이들의 매력이 '응답하라 1988'에서 제대로 발휘되면서 또 한 번의 '응답하라' 신드롬을 예고했다.


◇ '나쁜남자 매력 철철' 류준열


류준열/사진=CJ E&M
그야말로 시대를 잘 타고난 배우다. 미남형 얼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극중 세상만사에 불만 많고 까칠한 졸부집 둘째 아들 정환 역을 맡았다. 항상 투덜대지만 결국엔 못이기는 척 해주는 전형적인 나쁜남자 스타일이다

최근 류준열의 '나쁜 남자' 매력은 버스 신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사람 많은 버스 안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인 혜리를 지켜주려고 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뿐만 아니라 류준열은 무심한 표정 뒤에 애써 숨긴 설레는 표정을 제대로 표현하며 최근 또 한 명의 '심쿵남'으로 등극했다.


◇ '新 코믹연기의 대가' 이동휘


이동휘/사진=CJ E&M
이동휘는 능청 그 자체다. 무엇을 하든 당황하는 법이 없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색색깔의 목폴라와 커다란 잠자리 안경은 그의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해준다. 이동휘는 극중 '쌍문동 박남정'이자 '쌍문고 학주'의 아들 동룡 역을 맡아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동휘는 "선우야 너도 오래"라는 대사로 '응답하라 1988'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학주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에게 19금 영화 상영극장 입문과 예쁜 여고생 출몰 지역 등 여러 세상의 길을 열어준 것. 하지만 매번 학주나 무서운 형님(?) 들에게 먼저 들키며 뒤 늦게 온 선우에게 "너도 오래"라는 말로 단 번에 시청자까지 끌여들였다.


◇ '제2의 송강호?' 안재홍


안재홍/사진=CJ E&M
안재홍은 극중 캐릭터인 정봉 역 그 자체다. 캐릭터와 씽크로율이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얼굴을 갖고 있지만,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 디테일은 그 누구보다 으뜸이다. 안재홍은 '국민배우' 송강호가 인정할 만큼,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는 극중 대입학력고사 6수생으로 김성균의 큰 아들이자 걱정거리인 정봉 역을 맡았다. 그는 전화번호부 정독·우표수집·오락실 게임·큐브 등 공부 빼고 그 밖에 것에 관심이 많은 80년대 덕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을 '안재홍 덕후'로 만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류준열·이동휘·안재홍은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배우들"이라며 "이들은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있다.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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