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30선을 회복했다. 환율변동성이 점차 낮아지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러시아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사건에 대해 과격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반응에 국내 증시가 안정화된 모습이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21.26포인트(1.06%) 상승한 2030.68로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거센 매도 행보에도 불구하고 1%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다음주 예정돼있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양화정책 여부 등 주요 경제 변수 발표에 영향을 받아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포인트(0.01%), 13.34포인트(0.26%) 오른 1만7813.39와 5116.1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89억원, 68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4%), 기계(2.27%), 음식료업(1.97%)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0.87%), 보험(-0.4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2.77%), SK하이닉스(2.66%), SK텔레콤(1.51%)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1.85%), KT&G(-1.87%)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64포인트(0.67%) 오른 693.4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억원, 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4억원 순매도했다.
금속(1.66%), 운송(1.66%), 기계·장비(0.98%) 등은 상승했고 비금속(-0.62%), 음식료·담배(-0.4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