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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투엘슨 “하고 싶은 음악하면서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인터뷰 ] 투엘슨 “하고 싶은 음악하면서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기사승인 2015. 11. 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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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엘슨

 3인조 프로듀싱 그룹 투엘슨이 3년만에 정규 앨범 '1년(1 Year)'을 발표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제이슨, LE, 박노엘로 모인 세 사람은 닮은 듯 하면서도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지만 투엘슨이라는 그룹을 통해 하나의 색을 뽐내고 있다.


최근 정규 2집 '1년(1 Year)'을 발매하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을 찾은 투엘슨의 첫인상은 다소 강했다. 투엘슨의 홍일점 LE를 중심으로 두 남자 제이슨, 박노엘의 포스는 "우리 음악만 합니다"라는 묵직한 카리스마가 느껴졌지만, 앨범 소개와 근황을 공개하는 투엘슨의 모습은 털털하고 친근한 옆집 오빠, 언니 모습 그 자체였다.


투엘슨의 정규 앨범 '1년(1 Year)'의 타이틀곡 '하루 같은 일 년'은 하루 같기도 하고 일 년 같기도 한 평범한 하루의 일상을 표현한 곡이다. 2012년 '더 퍼스트(The First)' 이후 3년만에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로 컴백한 투엘슨에게도 설레는 일이었지만 기다린 팬들에게도 떨리는 일이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좋아해주실까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음원차트에 올랐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아쉬움 없이 만들고 싶어 정말 열심히 작업한 앨범이에요. 셋이 프로듀서가 아닌 음악을 한다는 것은 늘 설레네요."


투엘슨에게 건네 받은 따끈한 새 앨범에서 눈에 띄는 건 앨범 재킷 이미지였다. 일러스트로 그려진 독특한 디자인에 눈길이 모아졌다. 이를 본 제이슨과 박노엘은 "LE가 직접 그린 작품이에요."라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액자형으로 만들어 봤어요. 우리 색깔, 우리의 이야기, 투엘슨만이 가질 수 있는 색깔을 넣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앨범 재킷을 시작으로 저희가 직접 준비했어요. '1년'이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1년동안 준비해서 내는 정규 앨범이에요."



투엘슨

매 앨범마다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으로 화제가 됐던 투엘슨이 이번 앨범에는 바빌론과 니화, 에일리, 기리보이, 케이트, 범키, 도끼 등 대세 뮤지션들과 작업을 마쳤다. 


"저희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앨범 작업을 하면서 눈여겨봤던 친구들을 찾아가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음악적인 뜻이 맞아 작업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희와 작업한 친구들이 모두 잘 됐더라고요. 뿌듯하고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에요."


투엘슨의 음악은 한 번 들으면 계속 듣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매력적인 보이스가 대중들의 귀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이에 투엘슨은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천재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곤 한다. 아티스트들도 함께 작업 하고 싶어하는 롤모델이기도 하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해요.(웃음) 저희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만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저희 말고도 음악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음악은 색깔이 또렷해서 주관적이라는 생각이 강하거든요. 하고 싶은 음악하면서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지켜 본 투엘슨은 친 남매이자 친구처럼 편했다. 서로를 아끼는 것은 물론 서로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 듯 했다. 말로는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라고 말했지만 이들의 관계는 한 번쯤 탐나는 아름다운(?) 우정의 관계였다.


"저희는 무엇이든 같이해요. 셋이 같이 있는게 정말 편하고 좋아요. 밥도 셋이 먹고 영화도 함께 보고 여행도 함께 가고요. 집에 큰 강아지들도 키우는데 정말 정신이 없어요.(웃음) 그래도 운명인 것 같아요."


투엘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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