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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피터팬으로 살고 싶은 남자 “BJ는 내 유일한 일거리”

‘궁금한 이야기Y’ 피터팬으로 살고 싶은 남자 “BJ는 내 유일한 일거리”

기사승인 2015. 11.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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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영원히 피터팬으로 살고 싶은 남자가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영원히 피터팬으로 살고 싶은 한 남자가 등장했다.124cm의 작은 키, 귀여운 얼굴,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소년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은 하루 평균 약 1천 명의 사람들이 시청할 만큼 인기 있는 방송이다.


방송의 주인공은 '워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원 씨다. 초등학생처럼 보이지만 그는 어엿한 스물다섯 청년이다. 그가 나이에 맞지 않는 깜찍한 외모를 갖게 된 데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었다.


그가 앓고 있는 '골화석증'은 뼈를 구성하는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쉽게 뼈가 부러지고 자라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스무 살을 넘기기 힘들 거라는 병원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물다섯 해를 살아가고 있다. 박원 씨와 세상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인 인터넷 방송. 인기 'BJ 워니'의 하루가 공개된 것. 


사실 박원 씨가 인터넷 방송을 처음 시작한 건 2년 전이었다. 하지만 그는 불과 한 달 만에 방송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 후 매일같이 쏟아지는 악성 댓글 때문이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게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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