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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박혁권·변요한·윤균상, 제일검 3인 무사들의 반란

‘육룡이 나르샤’ 박혁권·변요한·윤균상, 제일검 3인 무사들의 반란

기사승인 2015. 11.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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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3인3색 무사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연출 신경수)의 인기 행진 요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려 무사들이 펼치는 특별한 액션이다. 화려함에 눈이 번뜩이고, 속도감에 손에는 땀을 쥐게 된다. 그 중심에는 3인3색 매력의 무사들이 있다.


'육룡이 나르샤'에는 다양한 무사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현재, 혹은 훗날 '제일검' 칭호를 얻게 되는 무사 3인의 활약이 눈부시다. 바로 현(現) 삼한제일검 길태미(박혁권), 훗날 삼한제일검이 되는 이방지(변요한), 훗날 조선제일검이 되는 무휼(윤균상)이다. 이미 각각 한 차례씩 검을 겨뤄본 세 무사. 이쯤에서 고려 무사 3인의 매력을 살펴보자.


◆전무후무 화장하는 무사 길태미, 무서운데 예쁜 건 왜인가요?

길태미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삼한제일검의 칭호를 가진 무사가, 웬만한 여자보다 더 화려하게 치장을 했기 때문. 눈꼬리는 길게 뺐고, 귀에는 귀걸이가 빠지지않는다. 말투와 행동은 잔망스럽다. 단, 칼만 뽑아 들면 세상 누구보다 빠르고 잔혹한 무사가 된다.


길태미의 검법은 성격만큼이나 화려하고 세련됐다. 몸을 뒤로 꺾거나 공중으로 번쩍 뛰어오르는 모습도 자주 보여졌다. 물 흐르듯 유려한 그의 무술은 이방지, 무휼을 차례로 놀라게 만들었다. 


반면 자신과 제대로 검을 겨루지 않고 사라진 이방지를 집요하게 찾아나서는 모습, 자신보다 몇 수 아래인 무휼을 살려주고 그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는 모습에서는 '살인병기'가 아닌 '승부사' 길태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람보다 빠른 무사 이방지, 눈 깜짝할 사이에 상황종료

"백윤 대감 되십니까? 그럼 됐다" 짤막한 한 마디 이후, 이방지는 바람처럼 공중을 가르며 칼을 꺼내 들었다. 칼이 번쩍 빛을 낸 뒤 순식간에 상황은 종료됐다.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만든 권력자 백윤은 이방지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


어린 시절 누구보다 순수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지 못한 시련으로 무사가 된 이방지. 그가 견뎌온 고난의 세월의 말해주듯 그의 검법은 바람보다 빠르고 무쇠보다 단단하다. 칼을 든 채 공중제비를 도는 것은 물론 한 수 위였던 길태미와의 대결 이후, 그의 칼에는 피조차 묻지 않게 됐다. 훗날 삼한제일검이 될 이방지와 길태미의 최후의 결전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어리바리? 순수? 언젠가는 조선제일검이 될 "무사 무휼"

공을 세우기 위해 결투 전에는 늘 상대의 이름부터 묻는 무휼은 허당 면모를 갖고 있다. "북두호위무사로 임명한다"는 이방원(유아인)의 거짓말에도 깜빡 속을 만큼 어리숙하고, 예쁜 여자만 보면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는 무휼은 '육룡이 나르샤'에 유쾌함을 불어넣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칼을 들었을 때 무휼은 180도 돌변한다. 큰 키와 장사 같은 힘으로 밀어내면 상대는 여지없이 바닥에 넘어지고 만다. 칼을 내려놓았을 때는 한없이 순수한 무사 무휼이지만, 그가 길태미가 그랬듯 동방쌍룡 24수를 모두 익히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무사 무휼"을 외치는 날이 언제가 될 것인지 궁금하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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