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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대통령, 경찰에 나 못 잡는다고 질타…안타까워”(종합)

한상균 “대통령, 경찰에 나 못 잡는다고 질타…안타까워”(종합)

기사승인 2015. 11.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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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 12일째 은신 중인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대통령이 한상균을 못 잡는다고 경찰을 질책했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김욱동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간부 6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 인근 불교여성개발원 앞에서 한 위원장을 대신해 그의 입장을 대독했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2차 민중총궐기는 단순한 평화시위와 국민대행진의 날이 아니라 1차 총궐기에서 가로막힌 노동자·농민·빈민·청년·시민들의 요구를 분명히 밝히는 날이기도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적어도 2차 민중총궐기 전까지 살인적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책임규명과 그 책임자인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지만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에 대해 돌아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발표를 통해 한 위원장은 2차 민중총궐기와 조계사 신도들에 대해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조계사 피신을 두고 신도분들과 조계사내에 이견을 듣고 있다”며 “개인 ‘한상균’이라면 조계사와 신도분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칠 자격이 없지만 이곳엔 노동재앙 위기에 처한 전체 노동자들의 운명이 피신해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사람을 두고 부처님의 법당에 경찰병력 투입검토라는 망발을 이해와 인정할 수 없다”고 경찰병력 투입에 경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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