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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하이 증시 또 다시 패닉, 6% 가까이 폭락

중 상하이 증시 또 다시 패닉, 6% 가까이 폭락

기사승인 2015. 11. 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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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전망 어두워
중국 증시가 지난 7월에 이어 27일 또 다시 6% 가까이 폭락하면서 주식투자자들이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번 낙폭은 지난 8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기록된 최대치로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장중 한 때 6%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증시
상하이의 한 증권회사 객장의 모습. 한 투자자가 보유 주식의 주가가 떨어진 듯 괴로워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27일 보도에 의하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 급락한 3436.30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6.09% 급락한 2184.1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폭락은 그동안 내부자 거래 혐의를 받고 있던 중신(中信)증권과 궈신(國信)증권 등 대형증권사 2곳이 실제로 중국 증권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발표가 직격탄이 됐다. 당연히 당사자인 증신증권과 궈신증권을 비롯한 증권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전체적으로 7.5%나 폭락했다. 특히 하이퉁(海通)증권은 거래가 중지됐다.

이처럼 중국 증시가 다시 휘청거리자 객장에 나와 있던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증시 추이에 대한 불안감도 드러냈다.

실제로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중국 증권 당국이 지난 7월 중국 증시 폭락과 관련해 증권사 임원들을 줄줄이 체포하거나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많은 탓이다.

파즈완바오(法制晩報)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증시 폭락 당시 구원투수로 투입된 중국의 증권사 21개사 가운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증권사는 이날 발표된 2개사 외에 하이퉁(海通), 광파(廣發), 화타이(華泰), 팡정(方正) 등 6개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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