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고객 보험료 유용한 보험설계사 적발

고객 보험료를 유용한 보험설계사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계약자로부터 수령한 보험료와 대출금을 다른 용도로 유용한 한화·교보·미래에셋·동양·ING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5명을 적발하고 금융위원회에 이들의 등록취소를 건의했다

보험설계사 A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고객 3명에게서 받은 보험료와 약관대출금 등 3700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다른 설계사들도 비슷한 혐의로 등록취소 징계를 받게 됐다.

금융위는 금감원이 등록취소를 건의한 보험설계사들을 상대로 청문절차를 거친 뒤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