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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러시아 합의로 시리아 IS 공습 중단키로…러는 부인

터키, 러시아 합의로 시리아 IS 공습 중단키로…러는 부인

기사승인 2015. 11. 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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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시리아 내의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잠정중단키로 러시아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터키 일간 휴리에트에 따르면 터키가 시리아 접경에서 영공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전투기 1대를 격추한 이후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 소식통은 휴리예트에 터키군의 시리아 공습 중단은 격추 사건이 일어난 지난 24일 이후 추가 충돌을 막기위해 러시아 측과 상호 합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도 터키 국경 인근의 시리아 지역에 대한 공습 작전을 중단했다며 양측은 긴장을 완화할 대화 채널이 다시 열리기 전까지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터키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러시아 군용기들이 예전과 다름없이 터키 국경 인근에서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 정부군의 테러조직에 대한 지상 공격전을 지원하며 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키와의 합의 하에 터키 국경 인근 시리아 지역에서의 작전을 잠정 중단했다는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페스코프는 이와함께 앞서 자국 국방부가 터키와의 모든 군사협력을 중단했다고 밝힌 사실을 상기시켰다.

터키군 총사령부는 지난 25일 앙카라 주재 러시아 대사관 소속 무관을 초청해 격추 사건 경위를 설명했지만 양측의 화해를 위해서는 고위급 정치적 회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휴리예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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