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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어땠어?] 방탄소년단, 4천 팬들과 함께 성장했다 ‘눈물+사랑 가득했던 시간들

[공연 어땠어?] 방탄소년단, 4천 팬들과 함께 성장했다 ‘눈물+사랑 가득했던 시간들

기사승인 2015. 11. 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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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달라졌다. 소년소년 할 것 같은 이들은 어느새 성숙한 남자로 한 층 성장해 있었고, 성숙해진 만큼 여유로움도 생겨났다.


방탄소년단의 단독콘서트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고, 4천여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공연장에는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와 발을 동동 거리는 날씨임에도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팬들은 곳곳에 있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현수막과 기념 배너 등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분주했고, 서로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공연을 기다렸다.


이후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공연. 멤버들은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렛 미 노우(Let me Know)' '잡아줘' 등을 연이어 부르며 오프닝 무대부터 후끈한 팬 서비스를 보였다.


무대를 마친 후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에 하는 한국 콘서트인데 잘 지냈냐, 보고 싶었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팬들은 "보고 싶었다" "잘 지냈다" 등의 말들로 화답했다.


오랜만에 팬들과 공연장에 모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숨겨뒀던 끼와 매력 등을 발산하기 바빴고, 팬들 역시 방탄소년단과 함께 '떼창'을 부르며 즐거워했다.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컨버스 하이' '미스 라이트(Miss Right)' 등 공연 초반에 보여줬던 강렬한 모습이 아닌 사랑스러운 소년의 매력을 뽐냈고, '이사' 무대에서는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늘 변함없이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콘서트에서 오는 30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의 타이틀곡 '런'과 수록곡 일부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콘서트 장에서 타이틀곡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순간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생 많이 했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런'의 무대를 첫 공개했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내 멤버들을 흡족하게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은 처음으로 풀밴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조금 더 깊어진 방탄 소년단의 음악을 느낄 수 있었다. 


쉼 없이 달렸던 공연의 끝. 팬들은 아쉬움에 "앙코르"를 외쳤고 방탄소년단은 다시 무대에 올라 '네버 마인드'와 이날 공개한 신곡 '마 시티(Ma City)'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다 조금 더 빨리 나오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을 준비하느라 늦어졌다"며 눈물을 붉히기도. 이 모습에 팬들은 "울지마"라며 위로했다. 


마음을 추스린 방탄 소년단은 "바로 팬 여러분이 '화양연화‘ 같다. 앞으로도 '화양연화'같은 순간들을 만들어나가자"며 팬들과 끈끈한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콘서트는 27일~2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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