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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두자녀 정책 이후 신생아 年 4백만명씩 증가...2017년 최소 2023만 명 탄생”

“중국, 두자녀 정책 이후 신생아 年 4백만명씩 증가...2017년 최소 2023만 명 탄생”

기사승인 2015. 11.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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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30여년간 유지한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정책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매년 400만명 정도의 신생아가 더 태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근 광둥성 주하이 시에서 열린 제6회 중국부녀보건발전포럼에서 자이전우(翟振武) 중국인민대 교수(사회인구학원)는 “두 자녀 정책 실시로 출산숫자와 출산구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오는 2017년 신생아수가 최소 2023만명에 달하며 해마다 400만명 안팎의 신생아가 더 태어날 것으로 예측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28일 보도했다.

자이 교수는 두 자녀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나이많은 산모의 숫자가 늘고 임신곤란 및 불임치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첫 출산 시 제왕절개수술을 경험한 부녀들의 임신위험이 높아지며 신생아 숫자 증가로 인해 출산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이 교수는 현재 중국의 신생아 출생시 사망, 선천성 질환, 장애 등 출생 결함률이 5.6%에 달하는 상황에서 두 자녀 정책 실시 이후 매년 100만명의 아동이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쥔(朱軍) 중국 부녀위생감독실 주임은 “출생결함 원인요소가 많지만 유전적 요소가 30~40%, 환경적 요소가 10~20%를 각각 차지한다”며 방사선 영향, 바이러스 감염, 약물·화학적 요소도 포함돼 신생아 출생결함을 단기적으로 낮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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