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재무건전성 높일 경영컨설팅시스템 구축할 것”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재무건전성 높일 경영컨설팅시스템 구축할 것”

기사승인 2015. 11. 29.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DSC_9328(확대)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016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각 금고의 경영상태를 분석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 경영컨설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부실 가능성이 있는 금고는 퇴출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26일 제주도 애월읍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에도 더욱 건전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마을금고별로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종합 경영컨설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경영컨설팅시스템을 구축하면 각각의 새마을금고에 대해서 보다 체계화된 업무지도와 맞춤형 경영컨설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마을금고가 구축할 경영컨설팅시스템은 종합수익관리시스템, 조기경보시스템, 여신금리시스템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은 새마을금고의 자금조달 원가 및 기타 업무원가, 계좌·고객·상품·지점별 수익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영업전략 수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조기경보시스템은 새마을금고의 각종 경영지표를 분석해 미래의 부실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대응방안까지 제시한다. 새마을금고는 특히 부실 가능성이 높은 금고에 대해서는 퇴출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조기경보시스템이 발동되면 감사를 집중해 금고를 정상화시키거나, 정상화가 어려운 금고는 퇴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퇴출금고가 생기더라도 출자금에 대해서는 중앙회에서 보조를 하는 방식 등을 통해 조합원이 손해를 보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신금리시스템은 시장금리 변동을 적극 반영해 새마을금고 대출금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대출의 예상수익을 조회할 수 있게 하면서 수익관리를 지원한다.

새마을금고는 전문구축업체와 경영컨설팅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향후 5~10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단계를 거쳐 2017년 전금고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2016년 주요 추진 사업 중 하나로 공익법인(가칭 재단법인 MG희망나눔 공익재단)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신 회장은 “그동안 사랑의 좀도리운동 등 지역사회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며 “내년 1월 설립할 공익 사업법인을 통해 청소년 사회진출 사업 등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캐피탈사 등의 인수합병(M&A)에도 관심을 내비쳤다. 신 회장은 “M&A에 관심이 있지만 새마을금고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회사가 나오지 않았다”며 “미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지역 서민들과 융화될 수 있는 적절한 캐피탈사가 나오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