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노량진수산시장서 ‘손님 안보내 준다’고 상인 폭행한 女조폭 구속

노량진수산시장서 ‘손님 안보내 준다’고 상인 폭행한 女조폭 구속

기사승인 2015. 11. 29. 1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5060301010003079
자신의 식당으로 손님을 보내지는 않는다는 이유로 상인들에게 찾아가 행패를 부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지난달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경쟁 식당으로 손님을 보냈다는 이유로 회를 뜨는 상인들을 찾아가 욕하고 폭행애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상차림식당 주인 이모씨(52·여)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상인들이 회를 뜬 손님을 다른 식당으로 안내하면 식당으로 찾아가 “이 식당은 저울로 무게를 늘려 장사한다”며 소동을 벌이고 상인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5월 상인 박모씨(67·여)를 넘어뜨려 기절시킨 후 깔고 앉아 온몸을 내려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상인 9명에게 17건의 업무방해와 폭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씨는 피해 상인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 바닥에 뒹구는 등 자해를 하고 쌍방폭행을 당했다고 허위로 주장해 신고를 철회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